2024년 8월 21일, 국내 주식시장에 또 하나의 새로운 강자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티디에스팜(TDS Pharm)이 코스닥에 상장하며 주목받고 있는데요. 피부에 붙이는 약품을 주로 개발하는 이 기업은 단순히 신흥 기업이 아닌, 오랜 역사를 가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에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티디에스팜 상장 정보 요약
티디에스팜, 피부에 붙이는 의약품 전문기업
티디에스팜은 2002년에 설립된 경피약물전달 의약품 전문기업입니다. 쉽게 말해, 약물을 피부를 통해 전달하는 제품을 개발하는 회사인데요. 타박상, 근육통, 신경통 등에 효과가 있는 다양한 파스와 패치를 개발해왔습니다. 대표 제품으로는 카타플라스마와 플라스타가 있으며, 이는 의료용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회사의 주요 사업은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주요 고객사로는 제일헬스사이언스, 유한양행, 대영약품, 에이플팜스, JW중외제약 등이 있습니다. 이들 대기업에 제품을 공급하며 안정적인 B2B(기업 간 거래) 매출 구조를 구축해왔습니다.
티디에스팜의 실적 현황
티디에스팜의 2023년 매출액은 300억 원, 영업이익은 5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3년간 실적을 보면, 매출은 2021년 198억 원에서 2023년 300억 원으로 연평균 23%의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또한, 2019년 이후 꾸준히 흑자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매출 및 영업이익 추이 (2020-2023)
티디에스팜의 영업이익률은 2021년 12%, 2022년 15%, 2023년 17%로 꾸준히 개선되고 있습니다. 특히,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1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는 것이 드문 일인데요. 이는 티디에스팜이 마케팅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ODM 방식을 채택했기 때문입니다.
시장 주목 요인
글로벌 경피약물전달 시스템 시장은 2022년 기준으로 약 51조 원 규모이며, 연평균 4.25%의 성장률을 보이며 2030년에는 72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티디에스팜은 이러한 시장 성장세에 발맞춰, 이번 상장에서 모은 자금을 통해 새로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개발 중인 4종의 신제품이 시장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들 제품이 상용화될 경우, 티디에스팜의 성장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리스크 요인: 집중된 매출 비중
그러나 티디에스팜이 마주한 리스크 요인도 존재합니다. 시장 일각에서는 매출의 과도한 집중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티디에스팜의 지난해 매출 300억 원 중 64%가 5개의 주요 거래처에서 나왔으며, 이 중 제일헬스사이언스와 유한양행이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합니다.
회사는 이러한 매출 집중 문제를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거래처 다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티디에스팜 측은 "거래처 이탈 시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해 리스크를 줄여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결론: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
티디에스팜은 피부에 붙이는 의약품이라는 독특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꾸준한 실적 성장을 이루어왔습니다. 특히, ODM 방식의 효율적인 생산 구조 덕분에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다만, 특정 거래처에 의존한 매출 구조는 중장기적으로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글로벌 시장의 성장과 함께 다양한 신제품을 준비 중인 만큼, 향후 티디에스팜이 어느 정도 성과를 낼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해, 티디에스팜의 상장은 시장에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으며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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